여행/일본 여행2012. 12. 24. 17:31
일본 여행 다섯째 날.
오전에 일어나서 조식을 먹고, 10시까지 딩굴딩굴 하다가 출발~!
일어가 잘 안되서,
스마트폰 구글 번역기로 주인 할아버지한테 감사의 쪽지를 남겨놓고 나왔다.

카라와마구치 역으로 가는 도중의 료칸 앞 골목길,

골목 골목 교통관리원이 배치가 되어 있었고,

한번은 응급차가 지나가는데 일사분란하게 차들이 비켜주더라.

교통관리원 한명이 앞에서 뛰어가면서 사람들에게 소리치며 비켜라고 하고 다니고...

우리나라 같았으면 골목길에서의 응급차는 볼 수 없었겠지.. 비켜주지도 않을 뿐더러...

일본에서의 질서의식에 또 한번 감탄 한 순간이었다.

기온에서 다리를 건너서 본토쵸를 지나 가와라마구치 역으로 가던 중에 찍은 하천 사진

건물들이 뭔가 옛날스럽다.

간밤에는 여기 둑방에 사람들이 모여서 뭔가 하던데... 어두워서 잘 못봤다.

전철을 타고 40여분 지나 오사카 역에 도착.

여기도 친절하게 한글 안내가 되어 있다.

오사카 역에도 역시 도장이 !! 여긴 근데 동그랗네? ㅎㅎㅎ

우메다 역에서 갈아타고 난바 역으로 와서 우리가 묵을 플로랄 인 남바 호텔.

입구가 생각보다 작아서 첨에 그냥 지나칠 뻔 했다.

바로 아래가 편의점인건 편했고, 작게 보이는 계단이 에스컬레이터로 되어 있었다.

안쪽엔 또 라이브 바? 호프? 같은게 있었으나 들어가보진 않았다.

체크인 시간이 3시라서, 조금 일찍 도착한 우리는, 친절한 프론트 안내양에게 캐리어를 맡기고 좀 돌아다니기로 했다.

완전 귀여운 프론트 안내양... (흐뭇)

일단 남바 골목거리.

그날 번 돈을 그날 먹는데 다 쓴다던 오사카 말 처럼,

먹는 가게가 엄청 즐비하게 있었다.

센노우마치?? 라는 중앙 거리.

길목마다 빠칭코가 있었고.. 


사전조사로 알아놓은 맛있다는 오래된 카레집에서

카레와 카츠카레를 먹음.

카레는 뭔가 맛있는듯 했는데, 카츠카레는 돈까스 소스와 섞였는지 맛이 좀 강했다.

우리는 여기서 맛있다는 무슨 아저씨 치즈케익 두개를 하고 호텔로 복귀.

호텔은 트윈룸. 생각보다 괜찮았다.

역시 티비에선 성인방송이 딱 3분가량 틀어준다.

그리고는 카드 넣으라고... 카드가 1000엔... 안해.. -_-..

그리고 다시 밤거리로 나왔다. 

사진에 보이는 용 모양이 금룡라멘...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다는 유명한 라멘집이란다.

일단 알아만 놓고 더 돌아다니기로 함.

오사카 명물 구리코.. 아래 강에선 유람선에서 관광객에게 안내하는 모습도 보였고,

크리스마스 이브라 그런지 사람도 북적북적

산타옷을 이쁘게 입은 여자 걸스바 홍보하는 사람도 많고...

산타옷입고 남자친구랑 이쁘게 데이트 하는 커플도 많았... (울컥...!!)

지나가던길에 귀여운 네코와 같이 한방. 완전 귀엽귀엽

그리고 이쁘장하게 생긴 여자애가 와서 같이 맥주 마시자길래

한번에 걸스바 인걸 알았지만 애가 취했고 (응?) 이쁘길래 따라가봄.

둘이서 10,000엔 정도 쓴거 같다.

둘이서만 하는 작은 걸스바 였는데, 걸스 드링크 한잔에 3,000엔 하는거 두명한테 사주고

우리 둘이는 두당 2,000엔으로 프리 비르...

노래방 기계도 있고 해서 한국 노래 몇곡 불러주니까 잘부른다고 엄청 감탄하더라.

그렇게 한시간 가량 놀고 다시 술을 사러 ㄱㄱ

오꼬노 미야끼와 낮에 샀던 치즈케익. 그리고 뭔가 여기서만 파는거 같은 맥주들.

오사카에서 유명하다는 빌리켄?? 맥주와 흑맥주 등을 샀다.

맛은 뭐.. 호가든 비슷한 맛이었다.

둘다 이제는 취기가 올라서, 

온김에 제대로 놀아보자!! 하는 끓는 피를 가지고 다시 나감.

그리고 허탕... 뭐 놀아볼라는데 말도 안통하고 다 비쌈...

친구는 빡쳐서 금룡라멘 에서 라면먹고 오고, 나는 너무 배가 불러 그냥 숙소로 왔다.

내일도 있으니까...

Posted by AsCar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