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본 여행2012. 12. 22. 20:26

일본에서의 세번째 날.

오늘은 신칸센을 타고 교토로 이동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다.

전날 JR신주쿠역에서 예약했던 표를 들고 도쿄역으로 ㄱㄱ

이것이 바로 신칸센 표와 영수증

가격이 무려 편도 13,520엔... 한국돈으론 17만원 넘는다.. 미친 교통비..

출발하는 날은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숙소 앞에 서있던 택시가 귀여워서 한컷..

일본 차는 뭔가 조그맣다.

신기한건, 택시 뒷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닫힌다 !!!

하지만 비싸서 한번도 안타봤다.

신주쿠에서 역으로 가면서 유명하다는 당고 가게에 들려서 당고를 일단 사고..

일어가 안되서 6개 들이 셋트를 로쿠세트 ! 라고 하니까

6개짜리를 6셋트 싸주시길래 급 당황했었다.

도쿄역 도착..

신칸센 열차 시간표를 확인하고...

명물 누구나 다 안다는 바나나빵이랑...

맛있다는 고구마 파이를 샀다.

인터넷에서 고구마파이 집이 개찰구 나와서 왼쪽에 바로 있다던데...

한 30분 헤맸는데 알고보니 개찰구 표 끊고 들어가서 왼쪽이더라...

죽여버릴거야 누구 정보였어...

시간이 남나서 도쿄역 퀘스트 수행중 한컷.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역 구역사 같은 느낌인데 굉장히 잘 보존해서 그대로 사용중이었다.

퀘스트 완료.

도쿄역도 스탬프가 있었다.

역이 커서 중간에 역무원한테 영어로 "Where is Station Stamp?" 라고 물으니까 못알아듣는다.

"스땀" 이라고 발음하니까 알아듣더라... 아놔...

그래도 친절히 잘 알려주셨음 ㅎㅎㅎ

역 안에서 에끼벤을 사던 가게. 사람들이 엄청 줄 서서 사길래 뭔가 있어보여서 우리도 여기서 샀다.

13:00 발 신오사카 행 신칸센 노조미를 탑승하기 위해 플랫폼에서 한컷.

사실, 위에 있는 중앙 관제소(?) 같은데서 안나와서 물어보다보니 책자로 차편이 무슨 전화번호부처럼 쫘악 있더라..

우리나라와 다르게 역사 안에 이렇게 흡연 구역이 있었다.

일본 와서 맘에 드는 것중 하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칸센 노조미호 전면샷 새끈하게 잘 빠졌다. 뭔가 멋있다.

내부 사진

우리나라 KTX와 다르게 엄청 넓었다 !!

좌석 자체도 크고 앞뒤 간격도 넓고 완전 편함 !!

친구가 산 붕장어도시락.

1050엔 정도 했던걸로 기억

내가 산 돼지고기 덮밥 도시락.. 1650엔 정도 했던걸로 기억.

아래에 끈이 있어서 잡아 당기면 아래에 있는 핫팩이 데워져서 밥이 데워지는 방식이 신기했다.

실상 두께에 비해서 양은 고만고만 했었다.


2시간 반 정도를 달려서 도착한 교토역.

교토역도 엄청 넓고 커서, 스탬프 찍기는 일단 보류 하기로 했다.

도착하자마자 외국인들 관광객이 엄청 많이 보였다.

일본에서 처음으로 버스를 타봤다. 삼일째에... ㅋㅋㅋ

기온 거리로 가는 시티버스 206번을 기다리던 플랫폼.

일본의 버스는, 뒷문으로 승차하고, 앞문으로 하차하면서 요금을 내는 방식이었다.

우리가 탄 버스는 승차비가 220엔... 

ㅅㅂ 버스가 3천원돈이다...

그리고 도착한 우리의 숙소.

전통 삘이 나는 료칸 오쿠다 !!!

2박에 조식 포함해서 19,400 엔 정도 했던거 같다..

말은 잘 안통했지만 그래도 친절하게 안내해주시고 챙겨주셨던 여관할아버지..

덕분에 엄청 잘 지냈다.

체크아웃때는 스마트폰으로 번역기 써서 편지 써드리고 나왔다.

덕분에 정말 편하고 좋은 여행되었고 다음에 오면 또 여기로 오겠다고.. ㅎㅎㅎ

다다미방 입구.

오른쪽이 옷장 사진.

테이블과 티비, 그리고 냉장고.. 선반들..

테라스.. 바깥엔 뭐 그닥 볼건 없었지만..

테라스에 세면대와 티테이블이 있었다.

일본의 건축 구조상 온돌이 아니라 바닥이 따뜻하진 않았지만, 

히터를 계속 틀어놔서 따뜻했다. (덕분에 조금 건조한 감도 없지 않아 있었다.)

아침 조식을 먹던 방.

커피와 토스트와 과일 정도를 제공해 주었었다. 충분히 맛있고 괜찮은 조식이었다.

짐을 풀고 바로 나온 기온의 본토쵸.

기온도 엄청 커서, 카와마라구치 역?? 도 바로 있었고, 

이쪽엔 술집과 음식점등 엄청 많은 가게들이 좁은 길에 즐비하게 있었다.

지나가면서 진짜 게이샤도 몇번 봤다.

외국인 외에도 일본에서의 관광객도 많은듯, 다들 신기하다고 사진찍고 난리였는데

난 바로 옆에 서있어서 사진 찍을 틈이 없었다.

본토쵸를 것다 나온 둑방길.

다리로 이어진 곳은 음식점 혹은 술집같은 가게로 바로 이어지는 길들이 있었다.

그래 이게 일본의 느낌이야!! 라는 감상에 젖어서 그날 밤 엄청 걸었다. 간지남의 뒷모습.

교토대학원에 다니는 동행 친구의 후배를 만나 같이 맥주와 오꼬노미야끼를 먹고,

숙소에 같이 가서 사온 바나나빵과 당고, 고구마파이도 쓱삭 해버렸다.

옷장안에 있던 유타카를 입어봤다.

편하긴 한데 뭔가 썰렁한감도 없지 않아 있었다.

니중에 료칸 안에선 계속 이거 입고 다녔다 ㅋ

탕이 따로 있어서 샤워 하고 싶다고 하면 저녁에 할아버지가 목욕물을 데워다 주셨다.

거기서 따로 목욕이나 씻을 수 있었다.

화장실도 따로 있었음..

숙소에서 멀지 않은곳에 작은 마트와 빠칭고가 있어서 

일단은 마트에서 먹을걸 사와서 또 맥주 한잔 ㅋ


Posted by AsCarion